내일 제75주년 광복절
독립유공자 3명 포상
김장회 충북 행정부지사
유일 생존 오상근 옹 위문

김장회(왼쪽) 충북도행정부지사가 오상근 애국지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장회(왼쪽) 충북도행정부지사가 오상근 애국지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충청매일 진재석 기자] 충북남부보훈지청은 충북도가 주관하는 75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강충원·류필열·이유광 선생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고 13일 밝혔다.

강충원 선생은 자녀가, 류필열·이유광 선생은 손자·녀가 각각 대리 포상을 받을 예정이다.

강 선생은 1934년 9월 전남 장흥군에서 비밀결사 전남운동협의회 활동과 관련,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1932년 청주에서 삼승공립보통학교 교사 재직 중이던 류 선생은 조선어 작문시간에 학생들에게 반제사상을 선전하다가 체포돼 면직처분을 받았다.

이 선생은 1919년 충남 천안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해 체포돼 태 60도를 받았다. 75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가보훈처에서 포상하는 독립유공자는 모두 351명이다.

김장회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도내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애국지사 오상근(97) 옹을 찾아 위로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장기영 광복회충북도지부장과 이정희 사무국장이 함께했다.

오상근 애국지사는 1944년 임시정부 광복군 총사령부 경위대에 입대해 중경에 있는 토교대에 배속돼 임시정부 요인 경호와 가족의 안전 등을 위해 일했다.

김장회 행정부지사는 “오상근 애국지사처럼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한 분이 있었기에 지금의 충북이 존재한다”며 “선열의 우국충정 정신을 본받아 충북발전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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