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적 부담 덜어줘

[충청매일 조태현 기자] 제천시는 12일 수재민들의 주택 철거비용 전액을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일 제천지역에는 시간당 60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졌고 이 비로 수백여건에 달하는 주택이 침수 및 파괴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제천은 특별재난지역 지정으로 집중호우로 침수 및 파괴된 수해민들은 전파 및 유실 1천300만원, 반파 650만원 등 피해보상 기준에 따라 보상을 받게 되지만, 주택 철거 비용만 해도 수천만 원이 들어가야 하는 상황에 수재민들은 막대한 재정적 부담에 한숨짓고 있었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이상천 시장은 “가옥의 전파 및 반파에 대한 철거비용을 시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라고 지시한 뒤 “신속하고 세심한 철거 지원을 통해 주민들이 조속히 안정된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작업 진행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지역 곳곳에서 응급복구를 위해 임차 중인 장비를 활용해 주택 철거작업을 진행했다.

이곳에서 발생하는 철거물은 읍면동별로 지정된 33개의 적환장에 선 적치하고 쓰레기는 향후 폐기물 담당부서를 통해 처리하기로 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