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이재형 기자] 아산시의회(의장 황재만)가 호우 피해 고통분담을 위해 올해 본예산에 책정된 의원들의 국외연수비를 전액 반납하기로 결정해 눈길이다.

의원들은 지난 11일 의원회의를 통해 국가적 재난상태인 호우피해로 시민들의 위기극복을 위해 국외연수비 전액과 의정활동비 일부 등 1억원의 예산을 반납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가 어려워지고, 이번 집중호우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시민들의 경제 위기 극복 및 호우 피해 복구 대응에 대한 재원 마련을 위해 선뜻 동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반납한 예산은 의원 국외연수비 5천760만원과 직원 국외연수 수행여비 3천373만원, 일부 의정활동비 860만원 등 약 1억원의 예산으로, 이번 제3회 추가경정예산에서 감액된다.

황재만 의장은 “동료의원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지난 폭우로 수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비용에 보태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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