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주시장, 완벽한 수해복구 계획 주문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10일 태풍 대비 경계태세 강화와 호우피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완벽한 복구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열린 재난대책회의에서 조 시장은 “제5호 태풍 장미의 북상으로 150mm가 넘는 호우와 강풍이 예보된 만큼, 전 공직자는 더욱 경계태세를 강화해 많은 피해를 본 수해 지역에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피해지역 점검, 복구 현장 안전 확인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강풍을 대비해 태풍이 장마로 인한 상처를 덧나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해복구는 원상회복뿐만이 아니라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완벽한 복구를 목표로 계획을 수립해서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또 조 시장은 “특별재난지역 선정과 관련, 꼼꼼하고 신속한 피해조사로 누락되는 경우가 없도록 하고 시민의 의견도 적극 수렴하라”며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지원받는 내용을 정확히 홍보해 혼란이 없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충주시는 지난 7일 중부권 폭우에 따른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수해 복구비 중 일부가 국비로 지원된다.

또 이재민 등 피해 주민은 각종 세금과 공공요금 등을 감면·납부 유예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