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우 청주시 서원구 민원지적과 주무관] 쓰레기 줄이기 모두가 함께 해야
[이선우 청주시 서원구 민원지적과 주무관] 쓰레기 줄이기 모두가 함께 해야
  • 충청매일
  • 승인 2020.08.0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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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현장 업무가 많은 특성상 출장이 잦은데 나갈 때마다 길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들로 눈살을 찌푸릴 때가 많다. 도심지역은 환경미화원들의 수고 덕분에 유지되고 있지만 교외로 나갈수록 방치된 쓰레기들은 쌓여만 간다.

그래서 얼마 전부터 출장을 나갈 때 한두 번씩 쓰레기봉투를 챙겨 나가기 시작했다. 많은 도움이 되진 않겠지만 현장에 쓰레기를 조금이라도 줄여보자는 마음이었다. 쓰레기를 수거하기엔 많은 시간이 걸렸고, 혼자선 역부족이었다. 보이는 곳에 버려진 쓰레기는 수거하기 편하지만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버려진 쓰레기는 치우기 힘이 들었다. 쓰레기를 줍기 위해 옷이 나뭇가지에 걸려 찢어지거나 신발이 해지는 경우도 있었다. 언제부턴가 팀원과 함께 쓰레기 수거를 시작했고, 업무를 같이 수행하는 한국국토정보공사 직원들도 쓰레기 수거에 동참해 현장에 보이는 쓰레기 대부분을 수거했다. 며칠 전에는 함께 서원구 현도면 우록리 일원에서 쓰레기 정화 운동도 펼쳤다.

이번에 쓰레기를 수거하면서 나 먼저 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었다. 쓰레기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해지고 있다. 아름다운 우리의 산과 들에는 쓰레기가 없는 곳이 거의 없다. 일본 해양까지 한글로 적힌 쓰레기들이 흘러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얼마 전 뉴스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일회용 쓰레기 사용이 늘어났다는 보도를 들었다.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선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야 하지만, 감염을 막기 위해선 일회용품 사용이 어쩔 수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일회용 사용이 어쩔 수 없는 경우이지만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첫 번째로는 배달음식을 시켜 먹을 때 일회용 수저, 젓가락 및 일회용 용기를 쓰지 않도록 음식점에 요청을 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커피나 음료 등을 주문할 때 일회용이 아닌 텀블러 등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일부 대형 커피숍에서는 텀블러를 가져가도 테이크아웃 잔에 주는 경우가 있지만 텀블러에 음료를 주는 커피숍도 있다. 다만 텀블러를 사용할 때는 세균이 번식할 수 없도록 깨끗이 세척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세 번째로는 실생활에서 줄일 수 있는 쓰레기를 줄여야 한다. 사무실에서는 불필요한 인쇄를 줄이고, 불필요한 물건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가정 내에서도 비닐의 사용을 줄이고 플라스틱보다는 유리나 스테인리스 재질의 용품의 사용을 늘려야겠다.

우리 모두가 쓰레기 줄이기에 참여한다면 쓰레기 처리에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이 적어짐은 물론이고 우리의 환경 또한 아름다워질 것이다. 모두가 함께 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해 아름다운 청주시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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