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듯 낯선…기지의 세계에 대한 탐구
익숙한 듯 낯선…기지의 세계에 대한 탐구
  • 김정애 기자
  • 승인 2020.08.06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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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 다섯번째 전시…임윤묵 작가 ‘기지의 영역’
왼쪽부터 임윤묵 作 ‘Flags’, 임윤묵 作 ‘’Untitled’.
왼쪽부터 임윤묵 作 ‘Flags’, 임윤묵 作 ‘’Untitled’.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2020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의 다섯 번째 전시는 임윤묵 작가의 ‘기지의 영역’으로 지난 3일 개막해 오는 9월 19일까지 우민아트센터 내(內) 카페우민에서 전시된다.

임윤묵 작가의 ‘기지의 영역’은 감각적으로 생성되면서도 개개인의 선택에 의해 쉽게 재단되고 변용되는 디지털 시대의 이미지 속성에 주목한 작업이다.

임 작가는 자신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대상들에게서 낯선 면모를 발견하고 수집한다. 지나치기 쉬운 사소한 일상의 이미지들은 작가의 내밀한 사유를 통해 재단되고 구성돼 다시 회화로 재현되는 것이다. 익숙한 외부의 이미지를 내면으로 받아들일 때 생겨나는 감정에 관심을 두며 미지의 세계가 아닌, 이미 알고 있는 기지(旣知)의 세계에 대한 탐구를 지속해오는 임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임 작가는 “현대사회에서 이미지를 생산하고, 재단하는 일은 누군가의 특별한 기술이나 특권이 아니다. 익숙하고 사소해 눈길을 주지 않았던 대상들을 수집하고, 그것이 가지고 있는 색상이나 모양, 질료 등 우연적 속성들을 파악해 조금씩 변형시킨다”며 “쉽게 지나치는 일상의 비일상적인 부분들에 대해 고민하고, 그것과 조우할 때 발생하는 감정의 조화나 충돌과 같은 내면의 양상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임 작가는 단국대 일반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2019년 ‘Curtain Call’ (갤러리 그리다, 서울), 2018년 ‘시간의 흐름 속에서’(대안공간 눈, 수원) 등의 개인전과 2018년 ‘사이와 틈새’(대나무갤러리, 평택) 등의 그룹전에 참여한바 있다.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은 우민아트센터의 부대시설인 카페 우민 공간을 활용해 유망작가들의 전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공간 지원을 넘어, 유망한 신진작가들의 다양한 창작 매개를 위한 실험과 소통의 장이 되는 셈이다.

2020년에는 박서연, 유재희, 임현정, 김유나, 임윤묵, 이미솔, 박해선 총 7명의 작가가 함께 한다. 문의전화 ☏043-222-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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