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민·관·군, 호우피해 복구에 ‘한마음’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음성군내 민·관·군 봉사자들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지난 4일부터 발벗고 나서 마음 따듯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장 큰 피해지역 중 하나인 삼성면 양덕·대야·대사리 일원에 공무원 300여명이 긴급 복구작업에 나선 가운데 감곡면 오향·주천·월정리 일대에는 지역 군부대인 미사일부대의 지휘관과 장병 120여명이 산사태로 피해 가옥 정리, 마을 토사 및 수목제거에 구슬땀을 흘렸다. 피해복구 참여 자원봉사센터는 △대한적십자사 음성지구협의회 △소이면 주민자치위원회 △대한어머니회 △음성로타리클럽 △영무예다음부녀회 △다온라이온스클럽 △생활개선회 △전문봉사단 등 봉사자 130여명이 삼성면 대야리 피해지역 정리와 침수주택 복구활동에 나섰다.

또 음성군 새마을회 회원 50여명은 삼성면 대사리 이재민 주택을 찾아 집안 가득 쌓인 토사와 쓰레기를 치우는 봉사활동을 비롯해 음성군 여성단체협의회 30여명도 감곡면 영산리의 한 침수된 공장 내부와 사무실 토사제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어, 음성군 주민자치협의회 60여명도 피해복구활동에 적극 나서 이재민 임시시설 등 삼성면 일대 봉사활동에 참여해 피해 주민들의 시름을 덜어줬다.

조병옥 군수는 “음성군은 호우 피해를 입은 주민을 지원하고 위험 시설물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민간봉사자 및 군부대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