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 과장대리 기지 발휘 돋보여…청원경찰서로부터 감사패 받아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충북 청주 내수농협(조합장 변익수)의 한 직원이 기지를 발휘해 코로나 19를 악용한 전화금융사기 범죄를 예방했다.

그 주인공은 내수농협 이미숙 과장 대리.

이 과장대리는 지난 21일 지역 내 소상공인 A씨로부터 사업자 대출 저리 금리 신청을 위해 1천만원을 송금했다는 상담을 받았다.

A씨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사업자에게 대출 금리를 저리로 해주겠다는 전화 금융사기 관련자에게 이미 1천만원을 송금한 상태였다.

이 대리는 전화 금융사기를 직감했고 즉시 해당 계좌에 대한 송금 중지 요청과 경찰에 이런 내용을 신고, 전화 금융사기 계좌로 송금한 1천만원 전액을 회수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전화금융사기로 목돈을 잃어버릴 수 있었던 A씨는 다행히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며 농협 측에 감사를 표했다.

이 과장대리는 “평소 전화금융사기 범죄예방에 대한 사내교육을 꾸준히 받아온 덕분에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친절하고 세심한 응대로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김철문 청주 청원경찰서장은 지난 24일 이미숙 과장 대리에게 감사패를 전달(사진)하고 앞으로도 전화 금융사기 예방에 앞장 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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