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협력체 노사불이, 농가 체험 행사 통해 3500만원 지원

SK하이닉스 장윤숙 기장(FAB제조팀) 가족이 노사불이 ‘집에서 하는 농가 체험 상자'를 전달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SK하이닉스 장윤숙 기장(FAB제조팀) 가족이 노사불이 ‘집에서 하는 농가 체험 상자'를 전달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SK하이닉스의 한 노사협력단체가 지역 농가 활성화에 적극적이다.

사내 ‘노사불이(勞使不二) 신문화추진협의회’가 그 주인공.

지난 1995년 ‘회사와 노동조합은 하나’라는 모토로 출범한 하이닉스 노사불이 회원들은 매년 농촌일손돕기, 농특산물 소비촉진 캠페인 등 지역 농촌에 남다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실시한 ‘집에서 하는 농가 체험’ 행사를 통해 총 3천500만원을 지역 농가에 지원했다.

이 행사는 지역 농가 활성화를 통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구성원 행복 증진을 함께 추구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회원들은 매월 추첨을 통해 500명을 선정된 직원들에게 SK하이닉스 사업장이 위치한 청주·이천 지역 농가에서 구매한 채소 재배 키트, 쌀, 친환경 유기농 간식 등 농산물 꾸러미를 선사했다.

장윤숙 기장(FAB제조팀)은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제한돼 지쳐 있었는데, 가족과 집에서 의미도 있으면서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어 행복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SK하이닉스 노사불이는 신청자가 월평균 7천명 이상 몰리는 등 호응도가 높은 만큼 이번 행사를 연내 지속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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