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한국공예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수강생 모집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청주시한국공예관(관장 박상언)이 오는 29일까지 2020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우당탕탕 벙커C-코로나19로부터 우리를 지키자’를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공예관이 지난 4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한 ‘2020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면서 기획한 것으로, 8~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

모집 인원은 총 15명 내외로 공예관 홈페이지(www.koreacraft.org)를 통해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비용은 전액 무료로 차상위 계층을 우선으로 한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겪게 된 일상의 많은 변화를 어린이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또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코로나19로부터 우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할지 시각 예술가들과 함께 고민하고 예술작품으로 표현해본다.

토요문화학교는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공예관 및 문화제조창C 일원에서 진행된다. 일부 수업은 비대면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세부 교육프로그램으로는 △상상 마스크 만들기 △환경을 지켜요(유리 빨대 만들기) △괴물을 물리치자! △우리들만의 벙커 만들기 등이 진행되며, 마지막 수업에서는 교육의 결과물을 보여줄 패션쇼가 계획돼 있다.

박상언 관장은 “코로나19로 등교 수업과 야외 활동마저 마음껏 하지 못하는 요즘, 공예관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가 무료하고 가라앉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달랠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우당탕탕 벙커C에 와서 신나게 놀고 마음껏 상상하며 코로나19를 극복할 힘을 얻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를 주제로 어린이가 처음 접하는 예술경험을 통해 자기표현에 대한 확신과 즐거움을 알아갈 수 있게 마련한 시각예술교육 사업이다.

공립미술관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지역민의 문화자본을 형성하는 공적인 활동으로서 예술교육의 인식확산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올해 전국 미술관 중에서는 공예관을 비롯해 단 3곳만이 선정됐다.

공예관은 2013년 첫 공모선정을 시작으로 ‘토요일 토요일은 공예다(2015)’, ‘북앤아트(2016)’, ‘미술관 속 상상의 나라(2017)’ 등 공예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로 다섯 번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를 개교하게 됐다. 문의전화 ☏043-268-0255.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