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8개 작품 놓고 심사
2차 심사과정 전면 공개키로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의 새 청사 설계가 14일 확정된다.

13일 청주시에 따르면 국내 4개 팀과 국외 4개 팀이 참여하는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2단계 심사가 14일 내덕동 소재 문화제조창C 동부창고 6동에서 진행된다.

청주시는 이날 밤 늦게라도 심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심사위원은 국내와 국외 각각 4명, 3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국외심사위원은 입국하지 않고 현지에서 화상심사를 하게 된다.

청주시는 설계에 지역 역사성과 개방성, 첨단 사무공간 구성 등을 주요 반영사항으로 제시했다.

특히 문화재 가치 논란이 있었던 본청 본관의 경우 기존 3층을 4층으로 증축한 것이어서 4층을 철거하고 3층짜리로 원형보존하기로 했다.

지난 3월 20일 청주시청사 건립 국제설계공모 1단계 심사에서 Jim Arc hitecture(캐나다)와 ㈜디자인랩스튜디오,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TYPS.Lab, 일구구공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이상 한국) 등 5개팀이 통과했다.

여기에 더해 다니엘 리베스킨트(Daniel Liebeskind·미국),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프랑스), 로버트 그린우드(Robert Greenwood·노르웨이) 등 초청건축가 3개팀이 2차 심사에 참가한다.

청주시는 2차 심사의 투명성 및 공정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심사를 전면 공개한다.

청주시는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좌석 배치로 인해 한정된 인원이 실제 관람 할 수밖에 없어, 추가로 심사를 보기를 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심사장 인근 동부창고 34동 다목적홀(400㎡)에 모니터 등의 설비를 갖춰 심사 상황을 보고 들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1등 당선작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 2등 3천만원, 3등 2천만원, 4등 5개 팀에는 각 1천만원씩 총 1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청주시는 설계공모 이후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당선작 및 출품작의 모형 및 패널을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시청 본청 및 4개 구청에 순회 전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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