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대학과 협력모델 구축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2022년 시범 운영을 목표로 한 고교학점제 시행을 위해 지자체, 대학과 힘을 모은다.

13일 도교육청 따르면 고교학점제의 기반이 되는 교육 협력센터에 청주시와 충북대, 한국교원대, 청주대, 서원대, 청주교대, 충북보과대, 충청대 등 청주 지역 7개 대학이 공동 참여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14일 ‘고교 학점제 선도지구 교육 협력센터 선포식’을 하고 고교학점제형 교육협력 모델 구축을 본격화한다.

도교육청은 고교학점제의 차질 없는 도입을 위해 지난 4월 18일부터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14개 강좌와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104개 강좌, 청주 지역연합 공동교육과정 7개 강좌 등을 운영하고 있다.

공동교육과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올해 외부망 확충과 10개의 스튜디오, 24실의 온라인 학습실 등을 추가 구축해 온라인 수업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청주 일반고 24곳을 대상으로 한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사업에는 모두 8억원이 투입돼 지역 내 교육청-지자체-대학 등 기관 간 협력체제(교육 협력센터)를 바탕으로 학생 수요 맞춤형 교과목 개설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 모든 일반고에 ‘교내 교육과정 이수 지도팀’을 신설해 학생 개인별 교육과정 설계를 돕는다.

교육청과 학교를 이어줄 ‘공동교육과정 운영위원회’는 학교 간 학사일정이나 수업 시간 조정, 과목 수요 조사 공동 시행 등 고교학점제형 공동학사 운영 모형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를 2022년부터 시범 운영한 뒤 2025년 전면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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