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 완료…내년 7월 첫삽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의회 청사와 도청 제2청사 건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도는 설계가 끝나면 내년 7월 첫 삽을 뜰 계획이다. 오는 2023년 12월 완공이 목표다.

12일 도에 따르면 다음 달 도의회·도청 2청사 건립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타당성 조사와 중앙투융자심사 등이 완료된 데 따른 것이다. 도는 지난해 9월 기본계획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행정안전부에 의뢰했다.

예비비를 포함해 예산을 500억원 이상 투입하는 사업은 지방재정법령에 따라 이 조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도의회 청사 등의 건립에는 공사비 617억원 등 77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맡아 진행한 타당성 조사는 지난 4월 ‘적정’ 판정을 받았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진 중앙투융자심사도 이달 초 통과했다.

도의회·도청 2청사 건립 사업은 밑그림이 새로 그려졌다. 애초 도의회 청사만 신축할 계획이었으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도청사도 함께 짓기로 했다.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옛 청주 중앙초등학교 터 1만2천331㎡에 도의회 청사와 도청 2청사, 지하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

이 중 도의회 청사는 지상 5층, 지하 2층, 연면적 8천864㎡ 규모로 건립된다. 도청 2청사는 연면적 5천700㎡로 지어진다. 행정·의회 통합 자료실, 작은 도서관, 워크숍 룸 등 도민 편의공간도 마련된다.

2층으로 조성되는 지하 주차장은 1만4천300㎡ 규모다. 450대를 세울 수 있다. 기존 도청 청사 381대를 포함하면 모두 831대를 주차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도의회 청사 등의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며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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