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12~14일 단축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충북지역 초·중·고교의 여름방학 기간이 예년보다 짧아진다.

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교의 평균 방학 일은 초등학교가 20.6일, 중학교가 16.2일, 고등학교가 15.2일로 나타났다.

이는 예년보다 초등학교는 약 12일,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약 14일 정도 여름방학 기간이 각각 짧아진 것이다.

지난해 평균 여름방학 기간은 초등학교 32.4일, 중학교 30.7일, 고등학교 29일이었다.

이는 교육부가 코로나19 감염병의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해 3주간 개학을 연기한 뒤 수업일수 조정의 영향을 받아서다.

올해 도내 학교 중 가장 먼저 여름방학에 들어간 학교는 음성 하당초등학교로 10일 방학식을 한 뒤 11일부터 방학에 들어간다.

도내 중·고교 210곳 중 약 70%(145개 학교)가 여름방학을 8월 둘째 주에서 셋째 주에 시작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초등학교는 258곳 중 8월 이전(7월 말)이 155곳, 8월 첫째 주 79곳, 8월 둘째 주와 셋째 주에 24곳이 각각 방학을 시작한다.

중학교는 127곳 중 8월 이전 41곳, 8월 첫째 주 11곳, 둘째 주 55곳, 셋째 주 19곳이다.

고등학교는 84곳 중 8월 이전 8곳, 8월 첫째 주 5곳, 둘째 주 40곳, 셋째 주 31곳이 방학을 시작한다.

초등학교 중 여름방학이 가장 짧은 곳은 단양초로 8월 18일 방학식 후 26일까지 7일간 방학을 가진다.

중학교 중에서는 청주 율량중학교의 3학년이 8월 12일 방학식 후 21일까지 8일간의 방학에 들어간다.

고등학교는 청주 충북고 3학년이 8월 19일 방학식 후 24일까지 가장 짧은 4일의 방학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청주 양청고 9일, 청주 금천고 8일, 보은고 7일, 진천 충북체고 6일, 충주 예성여고 7일 등도 열흘 미만의 짧은 여름방학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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