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창한 숲과 깨끗한 물에 인기

단양 다리안 계곡을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단양 다리안 계곡을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충청매일 조태현 기자] 단양군 청정계곡들이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금수산, 도락산, 소백산, 태화산 등 100대 명산이 자리한 단양은 울창한 숲과 깨끗한 물이 흐르는 청정계곡이 유독 많아 무더위를 식히는 휴식공간으로 힐링 여행러들의 사이에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의 허파’로 불리는 소백산은 천연림에서 발원돼 유리처럼 맑고 한 여름에도 손이 시릴 만큼 차고 시원한 계곡물이 특징이다. 

또한, 단양 청정계곡에서의 ‘물멍’은 마치 백색소음을 듣는 듯해 물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도심에서의 걱정, 근심을 잠시 내려놓게 되는 곳이다.

단양 계곡 중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은 천동을 비롯해 다리안, 선암, 새밭, 남천, 사동계곡을 꼽을 수 있다. 

천동과 다리안 계곡은 소백산 지류를 따라 내려오는 청정한 계곡수가 흐르고 있는데다 오토캠핑장과 물놀이장, 매점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여름 휴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계곡과 멀지 않은 곳에 만천하테마파크와 단양강잔도, 다누리아쿠아리움, 고수동굴·천동동굴 등 주요 관광지가 있어 즐길 거리 또한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선암계곡은 단성면 가산리부터 대잠리에 이르는 10km의 계곡을 따라 상선암, 하선암, 중선암, 도락산이 펼쳐져 드라이브 코스로도 찾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휴양할 수 있는 소선암자연휴양림과 소선암오토캠핑장은 예약 문의가 끊이질 않는다.

남천계곡은 소백산국립공원 구역에 자리해 인적이 드문데다 울창한 천연림이 잘 보존돼 있어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계곡과 멀지 않은 곳에는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전설을 테마로 지난 6일 새롭게 단장을 마치고 재개관한 온달전시관도 관람 할 수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