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천강·남한강변 야초 300t 수확…소 사료로 공급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시가 유휴하천부지 야초를 활용한 사료비 절감에 나선다.

5일 시에 따르면 값비싼 수입 사료에 대처하기 위해 달천강변과 남한강변에 자생하는 갈대 등 야초를 수확해 소 사료로 활용키로 했다. 이번 야초 수확에는 살미한우작목반과 중앙탑한우영농조합법인에서 달천강변 10ha, 남한강변 15ha의 야초 수확 작업을 진행한다.

올해는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평년보다 수확량이 다소 감소했지만, 조사료 300t(곤포사일리지 1천200개) 정도를 수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5천여만원 정도의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양으로 시는 축산농가의 야초 이용 장려를 위해 곤포사일리지 제조비 1천800만원도 지원한다.

한편, 하천변의 야초(갈대 등)는 6월과 10월에 걸쳐 두 번의 수확이 가능하며 조단백질과 영양소 총량이 볏짚보다 높아 소 사료로 이용 시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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