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청 정문·담장 허물고 접근성 높였다

[충청매일 한기섭 기자] 태안군이 ‘군민 행복 중심의 개방형 공공청사’(사진) 만들기에 적극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지난 5월 군민들의 심리적 경계를 없애 편안한 마음으로 군청을 방문할 수 있도록 별도의 기둥이나 문을 설치하지 않은 개방형 정문을 조성한 데 이어 지난달 말에는 폐쇄적인 느낌을 주는 담장을 철거하고 ‘지속적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잎과 열매가 아름다운 ‘남천(南天竹·Heavenly bamboo)’ 1천700주를 식재해 군청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주변 환경이 쾌적해졌다는 군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 군청 관사 옆에 방부목 계단(5m) 및 소로(30m)를 설치해 군청 둘레길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하고 야간에는 군청 주차공간을 인근 아파트 주민들에게 개방해 ‘군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서는 개방형 청사’의 의미를 더 했다.

군 관계자는 “군청사에 군민 소통 및 쉼터, 다층형 녹지공간 등 생활밀착형 공간을 조성해 군민들이 언제든 편히 찾아 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군청사가 ‘군민 소통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