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선글라스에 황록색 옷을 입은 김 국방위원장은 이날 삼엄한 보안 속에 T-80 탱크를 생산하는 `트란스마쉬’ 공장을 방문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트란스마쉬 공장 관계자들은 이번 방문으로 북한이 T-80 탱크를 주문해주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국방위원장은 탱크공장 방문을 마친 뒤 옴스크 중심부에 위치한 푸슈킨도서관을 방문했으며 모스크바로 출발하기 전에 이 지역의 돼지농장도 돌아볼 예정이다.
그러나 예정돼 있던 탱크 사격장 방문은 보안에 대한 우려 때문에 취소됐다.
김 국방위원장은 열차에서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데다 언론의 접근도 엄격히 통제되고 있어 그의 러시아 방문 여정은 대부분이 비밀에 싸여 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옴스크 주민들이 김 국방위원장의 방문에 많은 흥미를 느끼고 있으나 그의 방문으로 인한 보안조치로 불편이 초래되고 있는데 대해서는 불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러-북 우호협회의 옴스크 지부 대표들이 지난 31일 김 국방위원장면담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충청매일 CC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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