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팀 경합…1등 팀에 기본·실시설계 우선협상권 부여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가 새 청사 국제설계공모 최종 심사과정을 시민에게 공개한다.

청주시는 오는 14일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6동에서 1단계 심사를 통과한 8개팀을 2단계 심사한다.

지난 3월 1단계 심사에서는 △Jim Architecture(캐나다) △㈜디자인랩스튜디오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TYPS. Lab △일구공구도시건축사사무소 등 국외 1개 팀과 국내 4개 팀이 선정됐다.

이들은 국외 초청 건축가인 다니엘 리베스킨트(미국), 도미니크 페로(프랑스), 로버트 그린우드(노르웨이)와 최종 경합을 벌인다.

국외 초청 건축가들은 각각 뉴욕 프리덤타워, 이화여대 캠퍼스 콤플렉스, 오슬로 오페라하우스를 설계한 세계적 건축가다.

8개 팀은 동부창고에 모형 2개와 설계도판 등을 설치해 심사를 받는다.

오는 14일 발표되는 1등 당선작 팀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2등은 3천만원, 3등은 2천만원, 4등 5개 팀은 각 1천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2단계 심사 과정은 동부창고 6동 지정 좌석과 34동 다목적홀 모니터로 지켜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청주의 역사성과 정체성, 청원군과의 통합 상징성, 시민 접근성, 개방성 등에 초점을 맞춰 심사할 방침”이라며 “통합 청주시청사 건립을 새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시는 총사업비 2천312억원을 들여 북문로 현 청사 일대를 포함한 2만8천459㎡ 터에 연면적 5만5천500㎡ 규모의 통합 시청사를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1965년 건립된 본관은 보존된다.

2014년 7월 청원군과 통합 출범한 청주시는 통합 시청사 1개와 구청사 2개(흥덕·상당) 건립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 중 상당구청사는 옛 청원군 지역인 남일면 효촌리 일대에 2018년 3월 준공됐다.

새 흥덕구청사는 2020년 개청을 목표로 강내면 사인리 일대에 건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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