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화장품·뷰티산업 육성 산학연 간담회 개최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가 10일 충북도화장품임상연구지원센터 세미나실에서 ‘화장품·뷰티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화장품·뷰티 기업체와 대학, 연구기관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충북 화장품산업의 현주소와 시사점을 짚어보고, 화장품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지난해 12월 미래화장품 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한 정부 정책 방향에 따라 오송·오창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K-뷰티 클러스터 지정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결의했다.

최근 K-뷰티 산업은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한류의 확산을 토대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충북의 화장품 제조업체수는 171개로 전국 4위며, 화장품 생산량은 34.3%로 전국 2위, 화장품제조업 종사자수는 4천159명으로 전국 3위를 차지하는 높은 산업 집적도를 보이고 있다.

충북도는 화장품산업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하기 위해 화장품·뷰티산업 육성조례(2013) 및 화장품산업 육성 지원시설 설치운영 조례(2015)를 제정했고, 올해 1월1일자로 화장품천연물과를 전국 최초로 신설해 충북 오송·오창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제2차 화장품·뷰티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다.

또 화장품 산업의 투자 기반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오송 화장품산업단지 조성(2024)을 추진하고 있으며, 충북 청주전시관 내 화장품 전시관(2023)을 조성, 매년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및 화장품·뷰티 상설 전시·홍보·판매 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화장품임상연구지원센터의 화장품 인체효능·안전성·품질평가 및 신소재 개발을 통한 기업지원과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의 지속적 개최, 해외박람회 참가지원 및 수출 컨설팅 지원, 국제 화장품 원료박람회 참가 및 해외바이어 초청사업 추진 등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하여 코로나19로 침체 된 도내 화장품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충북화장품산업협회도 K-뷰티 미니클러스터 및 충북화장품연구회를 운영해 도내 화장품 기업의 R&D 지원 및 정책자문, 화장품·뷰티 국제컨퍼런스 공동개최 등 기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네트워크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충북도 화장품·뷰티 산업이 지역 전략산업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아 대한민국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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