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 등 실천 약속

김홍장 당진시장 등이 지난 5일 세계환경의날을 맞아 국회에서 공동으로 ‘대한민국 기초지방정부 기후위기비상선언’ 선포식을 연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홍장 당진시장 등이 지난 5일 세계환경의날을 맞아 국회에서 공동으로 ‘대한민국 기초지방정부 기후위기비상선언’ 선포식을 연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청매일 이봉호 기자] 전국 220여개 기초지방정부가 기후위기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지속가능발전지방정부협의회,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등 11개 단체는 지난 5일 제25회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국회 대회의실에서 공동으로 ‘대한민국 기초지방정부 기후위기비상선언’ 선포식을 갖고 시급한 기후위기에 대응키 위해 지방정부가 적극적 역할을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선언에 참여한 기초지방정부는 전국 226개 기초지방정부의 약 97%로 지역과 여야 구분 없이 높은 참여율을 보여 기후위기 해결에 대한 의지를 밝혔으며, 단일 국가에서 200개가 넘는 지방정부가 기후위기 비상사태를 동시 선언키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다.

선포식에는 시장·군수·구청장 등 지방 공무원, 지방의회의원, 환경부 장관 등 중앙정부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220여개 기초지방정부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것을 최우선 과제라고 확인하고, 유엔과 과학계의 권고대로 산업혁명이전과 비교해 지구평균온도의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키 위해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김홍장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회장(당진시장)은 “이제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가 비상상황임을 인식하고 기초지방정부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선포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기초지방정부들이 기후위기와 그린뉴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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