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생극양조, 이달부터 생산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생극양조’에서 국내 최초로 유기농 수제맥주를 생산한다.

2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생극양조는 지난해 ‘국내육성 벼 품종 이용 수제맥주 제품개발 및 상품화’ 시범사업으로 농촌진흥청, 충북농업기술원, 음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사업비 4억원을 지원 받아 수제맥주 제조시설을 설치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생극양조에서 생산하는 유기농 수제맥주는 국내산 쌀과 보리 등을 이용했으며, 쌀 맥주, 보리맥주, 흑맥주 등 다양한 맥주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국내 맥주산업은 꾸준히 증가하지만 원료의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아 국내산 원료곡을 이용한 수제맥주 생산이 절실했다.

이에 농촌진흥청 등은 수제맥주 제품개발과 상품화 시범사업을 추진했고, 청년농업인으로 구성된 생극양조가 유기농 인증 농경지에서 생산된 벼와 보리 등을 이용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해 국내 최초 ‘유기농 수제맥주’를 생산하게 됐다.

한경희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소비자에게 건강한 국내산 유기농 수제맥주를 공급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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