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 기준 5만802명…전월보다 24명↑
1분기 출생아수도 지난해보다 50% 늘어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점차 줄어들었던 옥천군 인구가 지난 5월말 기준 5만802명으로 전월 대비 24명이 늘어나 올해 첫 증가세로 돌아섰다.

군에 따르면 출생아수도 2019년도 반등해 2018년 대비 2명이 증가한 183명을 기록한 바 있으며, 올 1분기도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한 55명이 출생신고를 하는 등 인구증가의 청신호가 켜졌다.

군 관계자는 “인근 남부3군의 인구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나 인구정책을 적극 추진하기가 힘든 시기인데도 지역내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며 “인구수 반등은 그 동안 옥천군이 다양한 인구정책 추진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군은 올 한 해 동안 인구증가를 위해 1부서 1특화사업 시행을 시작으로, 결혼정착금 지원, 출산 축하금 지원, 청년 전세대출금 이자 지원, 각종 전입장려금, 청년 소상공인 지원, 귀농·귀촌 지원 등의 전입 특화 사업을 신설 및 확대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인구감소지역 프로그램 지원 공모사업’에 ‘OCU(오슈) 프로젝트’가 선정돼 1억6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나름 인구증가책이 대내외적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뿐아니라 충북도 주관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옥천군의 ‘인구늘리기 릴레이 협약’이 최우수로 선정돼 도내에서 가장 우수한 인구시책으로 인정받아 오는 7월 전국 경진대회에 출전을 앞두고 있다.

다양한 인구정책 및 현안사업과 함께, 작년 충북도립대학교 학생들 대상으로 큰 전입효과를 봤던 ‘찾아가는 전입신고’도 하반기부터 재개되며, 특히 올해는 기업체 집중해 임직원들에 대한 전입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

전재수 기획감사실장은 “올해는 인구수 5만1천명 회복이 관건이며 허황된 수치보다 실현가능한 목표를 정해 주민이 만족하고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는 인구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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