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환경단체, 대청호 뱃길 복원사업 철회 촉구

[충청매일 양선웅 기자] 충북청주환경운동연합은 20일 대청호 뱃길 복원 구상 철회를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논평을 내고 “도 정책특별보좌관에 임용된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청호에 배를 띄우겠다는 구상을 밝혔는데 이는 수질 악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 보좌관은 금강유역환경청장을 지냈을 당시 대청호 뱃길 복원을 반대했던 중심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청호에 배를 띄우면 상수원 수질이 오염된다는 사실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제 와서 배를 띄우겠다는 것은 상황에 따라 자신의 신념을 바꾸는 잘못된 관료의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충북도는 뱃길 복원 사업보다 미세먼지 저감 등 당면한 환경 문제를 먼저 풀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