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연대 “대책 마련해야”

[충청매일 양선웅 기자] 충북지역에 노후 경유차가 7만5천대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의 ‘2020년 도내 전체 차량·노후경유차 등록 및 조기폐차 신청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도내 등록된 노후 경유차는 7만5천616대(보은·진천 제외)로 이중 조기 폐차를 신청한 차량은 9.6% 수준인 7천279대에 불과했다.

연대 관계자는 “청주의 통계를 놓고 봤을 때 미세먼지 지역 배출 원인 중 34%가 자동차로 18%를 차지하는 사업장의 2배에 달한다”며 “상태가 좋지 못한 5등급 차량(노후경유차)들은 미세먼지 악화에 더 큰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기 질 개선을 위해 정부에서 지원하는 정책 외 자치단체 스스로 노후 경유차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캠페인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가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사업과 공해저감장치 설치 지원,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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