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FC 김윤호, 정금에프앤씨와 체결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프로축구 K리그1에서도 보기 드문 개인스폰서십을 K3리그 청주FC 김윤호 선수가 체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

6일 청주FC에 따르면 김윤호 선수는 강원FC와 부산아이파크 등 프로경력 5년 동안에도 받아 보지 못한 개인스폰서를 청주FC와 ㈜정금에프앤씨를 통해서 받게 됐다.

흔히 알고 있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같은 세계적인 축구스타는 팀 내에서 지원하는 스폰서 외에 개인스폰서 들이 존재한다. 리오넬 메시는 소속 구단인 FC바르셀로나의 스폰서가 나이키 임에도 불구하고 아디다스에서 개인스폰서십을 맺고 있다. 반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유벤투스 스폰서가 아디다스 임에도 불구하고 나이키와 개인스폰서십을 맺어 소속팀과는 별도로 개인스폰서들을 가지고 있다.

슈퍼스타급 스포츠 선수들은 하나 이상의 개인스폰서십을 통해 많은 홍보 활동도 병행하고 있어 웬만한 기업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하지만 국내축구에서는 흔하지 않은 사례다.

K리그1, 2와 같은 프로팀이 아닌 K3리그 세미프로격인 청주FC 김윤호가 정금에프앤씨의 스폰을 받게 된 것이다.

이번 스폰서십은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청주FC로 복귀한 김윤호의 기사내용을 보고 정금에프앤씨 정창교 회장이 지원하게 됐다.

정금에프앤씨는 양평서울해장국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현재 전국에 매장을 확대하고 편의점 입점 및 조리식품제조 공장을 준공해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윤호는 구단에서 받는 연봉과 개인스폰서로 추가된 현금지원으로 인해 보다 안정적인 선수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청주FC 구단차원에서의 협조도 한몫했다.

청주FC는 김윤호가 착용하는 훈련트레이닝복과 의류에 정금에프앤씨 패치를 부착, 모든 공식 활동을 소화하고, 홈경기시 A보드 광고판 등을 통해 스폰서의 홍보 활동을 돕기로 했다.

청주FC는 개인스폰서를 10명이상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청주FC 관계자는 “청주FC를 후원하는 개인과 후원사들이 늘어나고 있어 그분들을 위해 청주FC 후원사 전용 인터넷 쇼핑몰(복지몰)을 만들어 5만여 가지의 상품들을 인터넷 최저가보다도 저렴하게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이 모든 것이 김현주 이사장님의 열정과 적극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공백을 잘 활용했다”고 말했다.

K3리그는 오는 9일 FA컵 1라운드를 시작해 16일부터 리그를 계획하고 있어 각 구단 팬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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