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여야 후보들 마지막 날까지 표심잡기

[충청매일 특별취재반] 충북 여야 21대 총선 후보들이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일정을 마무리하는 14일 사활을 건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청주권 후보들이 합동 유세를 하며 충북도민에게 지지와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미래통합당은 호소문을 통해 문재인 정권을 견제할 수 있도록 소중한 한 표를 간곡히 부탁했다. 민생당은 민생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며 꼭 선택해 달라고 했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4일 민주당 정정순(상당)·이장섭(서원)·도종환(흥덕)·변재일(청원) 청주권 후보 4명은 청주 성안길 로데오거리에서 합동 유세를 하며 대도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충북 후보 8명이 모두 채택한 호소문을 통해 “이번 총선은 보통의 선거가 아니라 국가 명운과 민족의 장래가 달린 역사적인 선거”라며 “여러분의 선택에 따라 대한민국이 코로나19 국난을 극복하고 미래로 나갈지, 아니면 야당의 국정 발목잡기로 다시 혼란에 빠질지 결정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다수당이 되면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는 적폐 세력에 힘을 실어주면 절대 안 된다”며 “민주당이 정부와 함께 나라다운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선거가 끝난 바로 그 순간부터 코로나19 종식과 경제 회복을 위해 즉각 일할 수 있게 해 달라”며 “촛불혁명 완성을 위해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통합당도 이날 청주 삼일공원에서 윤갑근(상당)·최현호(서원)·정우택(흥덕)·김수민(청원) 등 청주권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번 총선은 과거에 대한 심판인 동시에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대한민국 정의와 공정이 무너지고 경제가 파탄이 난 만큼 이제는 균형의 정치, 견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시 경제 파탄으로 되돌아갈 수 없고, 자녀들에게 가난과 불안을 물려줄 수 없다”며 “통합당이 절체절명의 벼랑 끝 대한민국을 살리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견제할 수 있도록 통합당 후보들에게 투표해 달라”며 “청주가 무시당하지 않고 홀대받지 않게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생당 충북도당은 “민생당은 진보냐, 보수냐, 좌우 이념을 탈피해 오로지 민생만을 위해 일하는 정치를 반드시 만들어나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충북도당은 “국민을 업신여기는 거대 양당의 오만한 행위를 견제하기 위해 민생당이 존재해야 하고 힘이 있어야 한다”며 “민생당은 앞으로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15일 충북도민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충북도민에게 감사하며 민생당을 꼭 선택해 주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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