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술세종(주)과 통상실시 계약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고구마 술 제조 방법 등의 특허기술을 조은술세종㈜에 이전하는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기술을 이전한 특허는 고구마 풍원미를 원료로 하는 머스캣 포도향 고구마 발효주와 소주 제조 방법에 관한 것이다.

고구마 소주는 쌀을 이용한 소주보다 향기성분 함량이 1.6배 높다. 꽃과 과일 향을 내는 에스테르 화합물도 많다.

이 같은 특성으로 고구마 소주의 향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 농업기술원은 머스캣 포도향을 지닌 고구마 소주를 상품화하면 고구마 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뿐 아니라 충북 지역 특산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충북의 고구마 재배 면적은 1천515㏊이고 생산량은 5만449t이다. 생산 농가는 1만5천500명이다.

농업회사법인 조은술세종은 청주에서 국산 유기농 쌀로 만든 증류주인 ‘이도’를 생산하는 업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찾아가는 양조장’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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