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단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후보와 미래통합당 엄태영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지재환 후보가 6일  KBS청주방송총국 공개홀에서 열린 제천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

 

[충청매일 특별취재반] 제21대 총선 충북 제천·단양 여야 후보들이 상대 후보가 내놓은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6일 선거관리위원회 주관한 후보자 방송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후삼(50) 후보, 미래통합당 엄태영(62)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지재환(65) 후보가 링 위에 올라 설전을 펼쳤다.

이 후보는 엄 후보의 제천·단양 국가지정관광단지 유치, 기업도시 유치,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공약을 문제 삼으면서 “실현 가능한지 묻고 싶었다”고 선공했다.

엄 후보는 “정부 지원 없는 관광특구보다는 시도 지사의 요청에 따라 지정하는 국가지원관광단지가 필요하다”면서 “친환경 자동차부품 등으로 특화한 규제자유특구와 함께 남제천IC 주변에 기업도시를 유치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이 후보는 “기업도시는 2005년 이후 지정한 선례가 없고 국가지원관광단지 제도 또한 이미 폐지된 것”이라며 “규제자유특구도 관련 연구 인프라가 갖춰져야만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반격에 나선 엄 후보는 “3천500억원을 들여 청풍호 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는데, 이는 비현실적”이라며 “충북선 고속화철도 제천역 미경유에 관해 아무런 입장이 없는 이 후보는 견해는 도대체 뭐냐?”고 따졌다. 

이 후보는 “(청풍호 관광벨트는)한국관광개발연구원의 연구 결과를 정부 사업으로 확정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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