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3635대 추가 확보
인터넷 통신비 지원방안도 마련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오는 9일 온라인 원격 수업을 시작하는 가운데 충북도내 학생들의 3.7%가 스마트기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은 차질 없는 온라인 원격수업에 대비해 스마트기기 3천600여대를 추가 확보했다.
도교육청은 9일 온라인 등교(개학)에 맞춰 원격 수업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스마트 기기 대여와 인터넷 통신비를 지원한다.
도교육청이 도내 국·공·사립의 초·중·고·특수·대안학교의 사전 수요를 조사한 결과 모두 483개 학교 16만9천745명의 3.7%인 6천257명이 컴퓨터나 태블릿 등 스마트기기를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천125명(초 3천246명, 중 428명, 고 258명, 특수 193명)은 학교가 보유한 물량으로 대여가 가능하다. 학교 지원이 어려운 2천132명(초 1천278명, 중 531명, 고 287명, 특수학교 36명)은 도교육청에서 학년별 개학 일정에 따라 개학 전에 각 가정에 대여할 예정이다.
현재 학교보유 물량을 제외하고 도교육청 300대와 교육부 지원 2천310대, 민간기증 1천25대 등 모두 3천635대를 추가 확보했다. 7일까지는 중·고·특수학교 중 스마트기기가 부족한 학생에게는 도교육청과 교육부 지원 물량 중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 잔여 물량과 민간 기증물량 도착 일정에 따라 스마트기기가 부족한 초등학생들은 오는 13일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가정에 인터넷 설치가 안 된 학생 1천1명의 인터넷 통신비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이 학생들에게 개학하는 월까지 이동식 와이파이(WiFi) 단말기를 임대하거나 개별 인터넷 가입(인터넷 통신비, 유해정보차단 서비스이용료, 모뎀임대료, 공유기, 설치비)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보보안을 위해 각종 상용 메일이나 메신저 접속이 불가했던 초·중·고교 교직원 PC에도 온라인 교육 활용을 위한 각종 상용 사이트(구글 행아웃 및 미트, Zoom, MS 팀즈, 시스코 Webex, 카카오라이브톡 등)와 온라인 교육에 필요한 사이트 접속을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허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