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신청 받아
한국銀도 지원 확대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충북도와 한국은행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도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22일 충북도와 한은 충북본부에 따르면 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을 위해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 2차분 700억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지원하는 자금은 건축비, 생산 시설비 등 시설 구축을 위한 시설자금 300억원, 생산·판매 활동 등 경영 안전 지원을 위한 운전자금 400억원이다.

이 중 운전자금은 경영안정자금 300억원, 벤처·지식서비스산업지원자금 50억원, 고용창출기업특별지원자금 50억원으로 나눠 지원한다.

자금 신청은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다. 대상은 신청일 현재 도내에 사업장을 둔 제조업, 지식서비스 분야의 중소기업이다. 지원이 필요한 기업은 충북기업진흥원에 방문하거나 우편·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적격 심사를 거쳐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청년창업지원자금 20억원은 자금 소진 시까지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은행도 충북도내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한은 충북본부는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대책이 시행(3월 9일)된 이후 피해 범위가 크게 확대, 금융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여행업, 여가업, 운수업 등 5개 업종으로 제한했던 지원대상 서비스업종을 교육, 보건·사회복지 등 서비스업 전반으로 확대한다.

다만 금융·보험, 공공행정·국방, 국제 및 외국기관, 유흥주점 및 무도장 운영, 사행시설 관리 및 운영 업종은 제외했다.

자영업자(신용등급 무관) 및 저신용 중소기업(신용등급 6~10등급)에 대해서는 한국은행 자금지원 비율을 기존 은행대출 취급액의 50%에서 75%로 확대한다.

대출 취급 은행에 대한 한국은행의 대출금리를 연 0.75%에서 연 0.25%로 인하(3월 17일부터 기적용)한다.

한은 충북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피해 관련 특별 중소기업 지원자금 대출을 희망하는 기업와 자영업자는 신청기간(3월 19일∼9월 30일)중 충북에 있는 시중은행 영업점을 방문, 대출 신청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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