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충북 청주 흥덕…미래통합당 정우택

 

당 요청에 따라 선당후사의

자세로 청주 흥덕구 출사표

충북 석권 약속 지키려 결단

 

바이오벤처지식센터 건립 등

포스트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

 

실패한 정책으로 민생 피폐

 선거 프레임은 ‘정권심판론’

 

오송역세권개발 대안 마련

정주여건 개선 등 현안 해결

 

문재인 정부 무능·무책임에

‘코로나19’ 위기…국민 고통

[충청매일] ●청주 흥덕구로 지역구를 옮겨 5선에 도전한다.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청주시 흥덕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청주에서 승리를 이끌어 달라는 당의 요청에 따라 선당후사의 자세로 청주 흥덕구 출마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8월 충북도당위원장 자리를 수락하면서 청주4석을 포함해 충북 8석 전체를 석권할 것을 약속했다. 그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수많은 고심 끝에 결단을 내렸다.

지난 8년 동안 몸으로 부딪치고 마음으로 소통하며 정이 들었던 충북의 ‘정치1번지’ 상당구를 떠나 ‘경제1번지’ 흥덕구를 만들기 위해, 독선과 오만의 문재인 정부를 응징하기 위해, 그리고 도탄의 이 나라를 구하기 위해, 지난 16년동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던 청주 흥덕구에서 새로운 시대의 새 역사를 쓰겠다.

●청주 흥덕구와는 어떤 인연이 있나.

흥덕구는 지난 충북도지사 시절부터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도지사 시절 경제특별도 실현을 위해 산업과 경제의 중심지로 성장시키는 데 온 힘을 기울였다.

경기도와 6개월간에 치열한 유치경쟁 끝에 9조원에 달하는 하이닉스 11·12라인 증설했고, LG화학 유치, 옥산산업단지 등을 조성했다.

또 오송을 바이오메카로 만들기 위해 2년간 걸친 노력 끝에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식약처를 비롯한 국책기관과 관련 의료공공기관 유치 등 심혈을 기울였던 지역이다.

게다가 20대 국회에서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오송 의료기기센터 GLP시험시설구축, 첨단동물모델평가동 건립, 의약품 품질분석 지원센터 구축, 바이오메디컬 진입도로 신설 등 오송 바이오산업을 위한 국비확보에 앞장섰다.

이제는 ‘경제1번지 흥덕구’에서 지사시절 다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루고자 한다.

●지역 현안과 숙원사업으로 주목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번 선거의 메인슬로건이 ‘흥해라 흥(興)! 커져라 덕(德)!’이다. 이름 그대로 충북의 경제1번지 흥덕구에서 새로운 시대의 새 역사를 쓰겠다. 청주 흥덕구는 충북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1번지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곳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반도체산업을 비롯한 산업이 입지해 있고, 미래신성장동력의 핵심인 바이오·헬스 산업의 중심지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경제1번지 흥덕에서 반드시 승리해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독선으로 무너진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게 최우선 과제다.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기존 산단 재생을 통해 활기 넘치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오송 제3 바이오 국가산단 조기 지정 및 바이오벤처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바이오벤처지식산업센터 건립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포스트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겠다.

●이번 선거 프레임은.

당연히 ‘정권심판론’이다. 4·15 총선은 집권 4년차를 맞은 문재인 정권의 실패한 정책에 대한 ‘정권심판론’, 나아가 ‘경제심판론’이 작용할 것이다.

예로부터 민란(民亂)이 일어난 것은 ‘먹고사는’ 문제였다. 지금으로 이야기하자면 바로 경제와 민생이라 할 수 있다.

문재인정권의 실패한 소득주도성장, 아마추어 좌파포퓰리즘 정책으로 인해 경제성장률은 바닥을 모른 채 끊임없이 하락하고 있고, 소상공인은 극단으로 몰리고 있으며, 민생은 피폐해지고 있다.

지금 민생은 민란수준까지 이르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게다가, 최근 코로나 확산과 마스크 대란을 보면서 국민들의 실망은 극에 달하고 있다. ‘과연 이것이 나라다운 나라냐’고.

●상대 후보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민주당 도종환 후보는 국어교과서에 자신의 시가 실릴 만큼 훌륭한 시인이자, 청주를 대표하는 예술인이다. 또 재선의원으로 나름대로 정치적 입지도 세웠다고 생각한다.

지역 주민들이 소통하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기는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번 선거는 도종환 후보와의 싸움이 아니고, 문재인 정권과의 싸움이다.

●지역구에서 선거운동을 통해 가장 많이 듣는 얘기가 있다면.

KTX 세종역 신설저지와 KTX 오송역세권 개발 문제,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산단재생 등 흥덕구에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

특히 KTX오송역은 충북도지사시절 충북의 고속철도 시대를 열고 KTX 고속철도의 명품중심역으로 개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지난 10년동안 오송역세권개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코자 한다. 또 흥덕구의 특성상 산업단지와 주거지가 공존하는 정주여건 개선이 시급한 과제 중 하나다.

예를 들면 대농지구의 지웰시티 3차, 두진하트리움 2차 등 신규아파트 단지가 들어섰지만,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초등학교가 부족해 (가칭)솔밭2초등학교 건립이 시급하고, 산업단지 주변으로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산업단지에서 나오는 폐수와 대기오염물질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 편의시설 확충을 통한 정주여건개선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하다. 정부 대책 어떻게 보나.

한 마디로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오판의 결정판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도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마스크 한 장 제대로 구할 수 없는 나라가 돼 버렸다. 과연 이게 나라다운 나라인가.

지난달 ‘코로나19는 곧 종식될 것’이라던 문재인 대통령,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고 있기에 집단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할 필요는 없다’는 보건복지부 차관, ‘아주 합리적이고 실효적으로 차단했다’고 자랑하던 법무부 장관 등 대통령과 정부의 고위공직자들이 말 한마디 할 때마다 코로나19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게다가 전문가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 6차례나 해외감염원이 들어오지 못하게 제한해야 한다는 경고도 무시한 채, 중국인 입국을 허용해 사태를 키웠다. 그 결과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입국제한된 나라가 100곳이 넘어가는 등 문재인 정부의 외교실종을 비롯한 무능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결국 문재인정부의 무능과 오판이 우리나라를 국가적 재난위기에 빠뜨린 셈이다.

지금은 마스크를 써야 할지, 말아야 할지 갈팡질팡하는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국민들의 고통은 극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비록 정부의 무능과 독선으로 그 부담은 결국 국민들이 짊어지게 됐지만, 국민들과 함께 반드시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당 공천위원회 결정에 대한 내홍도 있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이번 공관위의 공천전략은 명확하다. 하나는 인물의 전략적 배치이고, 하나는 인재양성이다.

공관위가 그동안 많은 노력과 수고 했지만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변화가 일어나면서 일부 불공정 사례 지적되고 있고 내부 반발도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또 같은 정치인으로 그동안 자유우파를 위해 열정과 헌신을 다한 예비후보자들이 당의 공천결과에 실망하고 반발하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뜻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

●미래통합당 김형오·황교안 체제 행보 등은 어떻게 보나.

당 지도부와 공관위는 우리가 그토록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 왜 통합의 길을 선택했는지를 명심해야 할 것이다. 당 지도부와 공관위는 공천결과에 따라 상처입은 분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이 분들을 위로하고 설득해 하나의 힘으로 나아가야 한다. 자유우파가 하나의 힘으로 나아가야 총선승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덧붙이거나 강조하고 싶은 말은.

올해 4·15총선은 자유우파뿐만 아니라, 자유대한민국의 국운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재인 정권의 독선과 오만으로 무너져가고 사회주의화 되어가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한다.

충청은 과거 국가가 위태로울 때 의병이 가장 많이 일어난 곳으로,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대한민국 중심이었다.

4·15총선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회복하고 헌법 가치를 수호하는 새로운 바람이 바로 충북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충북도민께서 힘을 모아 주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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