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솔문학작가회
수필작가

 

[충청매일] 요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가 다르게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어 모두가 내 몸은 안전할까 우울해하고 불안해하는 국민이 많다

코로나19는 전염성이 왜 그렇게 빠른 것 일까. 병원 바이라스가 우리 몸속으로 침범하는 경로가 대부분 눈, 코, 입 등 점막인데 우리는 무의식중에 손으로 눈. 코, 입을 자주만지는 습관과 호흡하면서 내는 침과 미세 에어로졸(물방울)을 시도 때도 없이 내뿜는다.

그러니까 마스크를 찾는 국민이 구름처럼 약국, 마트에 장사진을 치는 것이다. 여기에 마스크 물량까지 달리는데 밀수출하는 업자, 수백만 장을 빼돌리는 상인, 또 한 사람이 수백장씩 사재기를 하니 막을 방도가 없어 마스크 5부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마스크 수급불안은 여전하다. 이렇게 시행되는 정책이 오락가락해 기준이 흔들려 마스크 대란을 겪는 것 이다. 우리 모두는 마스크 대란을 겪으면서 공중위생과 개인이 지켜야 할 위생을 얼마나 잘 지키고 있는지 자신을 성찰해 보아야 할 때가 아닐까.

코로나19는 아직 백신도 개발되지 않은 신종 바이러스다. 그러기에 이 질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강력한 무기는 셀프백신이라 하는 개인위생이라 생각한다.

한국의 확진자 증가가 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많아지니 103개국이 한국인의 입국에 빗장을 거는데 우리만 개방하고 있다. 이제는 미국, 이태리 등 세계 120개국으로 퍼져 사망자도 4천615명으로 증가하여 WHO에서는 팬데믹(pandemic)을 선언했지만  늑장대응이란 비난은 면치 못했다.

질병관리본부 의하면 전국적으로 확진자의 79.7%가 집단 발병과 연관이 있다고 했다 이중 62.5%는 신천지 집단 발병이다. 1일 확진자 발생은 지난달 28일 635명을 정점으로 125명(3월 8일)까지 현저히 줄었다가 늘었다 한다. 하지만 대구, 경북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른바 깜깜이 감염이다. 연결고리를 찾을 수 없는 확진자들이 방역망을 벗어나 전국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을 일으켜 수도권 인구밀집 지역에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

나라는 위기를 심각단계로 격상하고 큰 재난을 겪고 있는데 코로나19 확진자로 진료를 받은 자가 자가 격리 수칙을 지키지 않고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 모두 다하고 개인위생은 나 몰라라 한다면 이 땅에 살 권리는 있는 것일까.

특정 교회를 통한 대량 집단 감염이라는 재앙에 맛서 사투를 벌려온 대구, 경북 주민들의 개인위생을 준수하는 시민의식과 전국에서 돕겠다고 달려간 헌신적인 의사, 간호원와 구슬땀을 흘린 의료진의 이 펼친 고군분투는 정말 감동적이다.

유치원, 초, 중, 고 개학이 연기되고 있지만 학습 결손을 줄이기 위해서 이 기회에 인터넷 화상 수업과 과제학습도 시도해 보고, 대학 강의, 의료 원격진료. 각 기업체 재택근무, 정부와 기업체의 화상회의 등을 상용화 하는 연구 노력이 있어야 한다. 위기가 기회란 말이 있다. 무엇이 인터넷 강국이란 말인가?

국가경제가 위기에 직면하여 국회에서는 11조7천억에 달하는 추경예산을 하여 국난을 타개하고자 한다. 우리 국민은 개인이 지킬 위생을 잘 지키는 것이 애국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하루속히 확진자가 줄어들어 집단 면역기능을 높여 나가야한다. 국민 각자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등 셀프백신 즉 개인위생을 잘 지켜서 국난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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