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수준을 자랑하는 볼쇼이 아이스 발레단이 다음달 18일부터 9월 9일까지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네번째 내한 공연을 갖는다.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및 유럽대회 챔피언과 구소련 챔피언 등을 휩쓴 이고르 보블린이 이끄는 볼쇼이 아이스 발레단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과세계 무대에서 쌍벽을 이루는 단체.

이번 ‘볼쇼이 온 아이스(Bolshoi on Ice) 쇼’에서는 예술감독 보블린의 연출로 ‘정글의 소리’ ‘러시안 댄스’ ‘오페라의 유령’ ‘아베마리아’ ‘곰 댄싱’ 등 새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정글의 소리’는 정글의 왕 사자를 시기하는 흑사자와 하이에나가 사자를 없애려하지만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다시 함께 평화롭게 살아 간다는 내용. ‘러시안댄스’는 러시아 민속음악에 맞춘 러시아 민속춤의 향
연이다.

‘오페라의 유령’은 원작 뮤지컬을 각색한 작품으로 지난 94년 릴리함메르 동계올림픽에서 우승한 알렉세이 우마노프가 출연하며, 7m에 달하는 붉은 망토와 마술사의 봉을 이용한 마술쇼를 보여 준다.

또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 선율에 맞춘 발레쇼와 곰들의 코믹 댄스, 볼쇼이아이스 발레단에서 가장 우수한 다섯 단원이 각자 가장 자신있는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무대 등이 펼쳐진다.

공연시간 130분. 이번 공연팀에는 보블린과 우마노프 외에 안드레이 부킨-나탈리아 베스티미아노바도 속해 있다. 볼쇼이 아이스 발레단은 지난 93, 97, 99년 내한공연을 가진 바 있다.

공연시간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시?시 30분, 일겙廢事?오후 2시?시 30분. ☏02-762-0810, 1588-789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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