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인 조림사업 실시·소선암 치유의 숲 등 조성
미세먼지 저감·일자리 창출·경제 활성화 등 기대
[충청매일 조태현 기자] 충북 단양군이 관내 전체면적 중 82.3%가 산림 녹지인점을 활용해 다양한 산림 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26일 군에 따르면 미세먼지 저감과 산림자원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183ha 규모의 대대적인 조림사업에 나선다. 사업비 11억700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경제성이 높은 수종인 소나무, 상수리와 자작, 백합, 헛개, 복자기 등 9종 39만본을 식재한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산림에서 생성된 양질의 공기를 주민생활 공간으로 공급하는 ‘바람길 숲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단양군 어상천면 덕문곡리 일원에 차단 숲 10ha와 바람길 숲 10ha를 조성한다. 이 사업은 올 상반기 중 숲 가꾸기 현장 토론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 될 경우 공기 순환을 촉진해 마을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사업비 12억원을 투입해 조림지의 사후관리 사업으로 어린나무 가꾸기, 풀베기·덩굴제거 작업도 실시한다.
소선암자연휴양림에는 사업비 28억원을 투입해 250m길이의 하늘길과 20m 높이의 전망대를 추가로 조성한다.
또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단성면 대잠리 일원에 소선암 치유의 숲을 조성한다. 이 곳에는 치유와 편익시설이 들어서 체험과 여가를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죽령옛길 명소화 사업과 연계한 단양수목원 조성 사업도 2021년 착공을 목표로 사전 행정절차를 준비 중에 있다.
군 관계자는 “산림 자원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