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사고 잦은 곳 개선·어린이보호구역 정비 등 추진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는 중부권의 핵심도시로서 100만 광역도시 대비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시민친화형 도로교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청주시는 먼저 교통사고 3건 이상, 사망사고 2건 이상 발생한 곳 9곳을 대상으로 문제점을 개선해 교통사고 줄이기에 나설 계획이다.

또 어린이보호구역에 무인교통단속 카메라를 우선 설치토록 도로교통법이 개정됨에 따라 기존의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및 유지관리사업과 더불어 적극적으로 무인교통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밝고 선명한 차선 도색으로 운전자의 시인성 개선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올해부터 국가정책사업인 ‘도심안전속도 5030 속도 하향’사업도 시작한다.

‘도심안전속도 5030’사업은 차보다 사람이 우선하는 도로교통 환경을 조성하고자 2019년 3월 개정된 도로교통법을 반영하고, 도심안전속도 하향으로 교통사고 발생률을 감축하기 위한 정책이다.

외곽 도로는 시속 70~80㎞에서 70㎞로 통일하고, 시내 주요 도로는 기존 시속 60㎞에서 50㎞로, 이면도로나 어린이보호구역 등은 30㎞로 제한하게 된다.

노선별 제한속도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은 마쳤으며, 올해는 사업비 18억 원을 들여 과속 단속카메라 등 교통안전 시설물을 정비할 계획이다.

도농 상생발전 위한 지역도로망 구축 사업도 계속된다.

지난해 57억원을 들여 대길~부연 간 도로 확장·포장공사 등 군도 2곳을 도로 연장 2.0㎞, 폭 5.0→8.0~9.5m로 확장하는 사업을 마쳤으며, 131억원을 들여 복현~성산 간 도로 확장·포장공사 등 농어촌도로 5곳을 도로 연장 4.4㎞, 폭 3.0→8.0m로 확장하는 사업을 마무리했다.

올해도 죽전~품곡 간, 구룡~화산 간, 송암리, 갈산1리, 도원리 도로 확장·포장공사, 군도 및 농어촌도로정비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현재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오는 2023년까지 200억원을 들여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자전거타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적극 나선다. 시는 자전거·보행자 사고 발생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행정안전부 ‘자전거도로 사고위험지역 안전개선 시범사업’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9천만원을 지원 받는다.

지난해는 특별교부세 2억 원과 시비 3억원 등 총 5억 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무심동서로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재포장을 추진했고 올해는 용담동 삼덕아파트 일원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재포장(L=1.8㎞), 자전거 횡단도 설치, 노면표시, 안전표지판 정비에 추경예산 3억8천만원을 확보해 연내 공사 완료를 목표로 진행한다.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미원∼낭성 간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사업도 마무리하고, 자전거 도로 노후화로 사고위험이 있는 분평동, 가마교∼장암동, 오창읍 등 3곳에 9억3천만원을 들여 자전거도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안전사고예방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

2011년부터 관내 유치원, 초ㆍ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자전거 교통안전교육’을 올해는 어린이집과 노인복지회관 등으로 확대한다.

올해도 ‘청주시민 자전거 보험가입’은 지속되며, 처음 시행된 2015년부터2019년까지 1천195명의 시민이 13억2천400만원의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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