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해종 예비후보 “경선 통해 후보 선정해야”

[충청매일 심영문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충북 중부3군 (증평·진천·음성)을 추가 공모 지역으로 분류한 가운데 선점하며 달리고 있는 한 예비후보가 극단적인 선택도 불사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임해종 더불어민주당 중부3군 국회의원예비후보는 18일 진천군청 프리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은 적법한 공천 절차를 거쳐 3명의 예비후보가 면접까지 마친 상태에서, 제3의 인물을 영입하기 위해 추가 공모를 결정했다”며 “어떤 보이지 않는 세력에 의해 미리 프레임이 구축돼 진행되고 있는지 의심이 간다”고 주장했다.

임 예비후보는 또 “그동안 당을 위해 헌신하고 정권 창출을 위해 고생해온 지역 당원들과 지역위원장들은 과연 더불어민주당에서의 위치가 어디인지 의심스럽다”며 “만약 경선이 아닌 전략에 의해 공천이 결정된다면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부3군 당원들은 지난 6년 동안 문재인 정권 창출과 지방선거 승리, 차기 정권 재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정체성과 공천 절차를 무시한 추가 공모를 취소하고, 당헌 당규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을 통해 후보자 선정을 해주시길”촉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충북 중부3군을 추가 공모 지역으로 분류했으며 이 지역구는 임해종(61) 전 중부3군지역위원장, 박종국(45) 전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집장, 김주신(62) 극동대학교 부총장 등 3명이 경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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