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특위 8차 회의서 결정

[충청매일 이재형 기자] 아산시의회(의장 김영애) 홍성표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윤리특별위원회가 해 넘긴 지난 11일 열린 8차 회의 끝에 ‘공개사과'로 그쳤다.

특히 한국당 전남수·이의상 의원은 제명 주장으로 민주당 황재만·김희영·최재영 의원과 줄다리기 논쟁을 펼쳐 온 가운데 다수 민주당 의원들은 결국 ‘제식구 감싸기'에 손을 들며 당파 논쟁의 꼴불견이 자초됐다는 후문으로, 향후 후폭풍이 예상된다.

시의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줄다리기 논쟁 속 지난 11일 열린 8차 회의에서 최고 수위의 제명이 아닌 한 단계 아래인 30일 이내 출석정지 징계안도 잠깐 거론됐었지만, 다수인 민주당 황재만·김희영·최재영 의원은 최하위 수준의 ‘공개사과' 징계안에 한목소리를 냈다.

홍 의원에 대한 징계안(윤리위 회부)의 배경은 지난해 제213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중 자전거 민간대행업체인 (주)어울림 L씨가 증인출석 요구에 불응했었는데, 피감업체인 (주)어울림 L씨의 반박자료를 홍 의원이 직접 나서 언론에 제공 및 보도되면서 발단됐다.

한편 비공개로 치러진 윤리위 8차 회의 관련 의원들은 언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의원의 경우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아산시의회 제218회 임시회에서 의사진행발언으로 이의제기 등 다시 한 번 되짚을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이번 회기에 주장을 관철하지 못한 한국당 의원들이 어떤 ‘반격카드'를 꺼낼 지와 윤리위 소속이 아니었던 의원들은 어떤 입장을 표명할 지 후폭풍이 불가피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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