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등 19개 품목 조사 결과 함유량 기준치 이하

 

[충청매일 김경태 기자]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2년간(2018~2019년)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산물 속 중금속 함량을 분석한 결과 섭취하기에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해양어류인 가자미 6건, 갈치 19건 △갑각류인 새우 20건, 게 20건 △연체류인 바지락 25건, 홍합 6건, 오징어 39건 등 국민들이 많이 섭취하는 수산물 상위 19품목 298건을 대상으로 납, 카드뮴, 수은 등 중금속 함량을 측정이 이뤄졌다.

조사결과 납, 카드뮴, 수은 함유량은 평균 0.016mg/kg, 0.077mg/kg, 0.025mg/kg으로 각각 기준치보다 낮게 검출됐다.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은 지각의 구성성분이라 자연 환경에도 존재하고 동·식물, 사람에게도 미량 존재한다. 특히 정상적인 환경에서 재배되거나 생산된 식품에도 중금속은 미량 함유돼 있을 수 있다.

조사된 중금속 함량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대입해 위해도를 평가한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수산물 섭취로 인한 ‘중금속 위해평가’ 연구 결과로서 중금속을 줄이기 위한 안전섭취가이드라인 제공 등 학술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돼 국제학술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시 전재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위해평가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식품 속 유해물질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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