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뒷심부족으로 삼성생명에 역전패를 당했다.

현대는 29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배 2001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삼성생명과의 시즌 3차전에서 종료 5.2초전 정은순의 결승자유투를 허용해 67대68로 역전패하며 2연승뒤 아쉬운 1패를 당했다. 현대는 김영옥 14점, 전주원 10점, 정윤숙 15점, 샌포드 11점 10리바운드로 주전 모두 고르게 활약했으나 삼성생명 정은순 22점 10리바운드의 벽을 막지못해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현대는 시즌 8승6패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었던 한빛은행에 이어 3위로 떨어졌고 삼성생명은 4위로 올라섰다.

1쿼터를 18대18, 동점으로 마친 현대는 2쿼터들어 외국인선수 센포드의
리바운드가 살아나고 진미정 전주원의 활약으로 40대 34, 6점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다.

그러나 현대는 3쿼터 종료 3분30여초전 정은순에 자유투를 내주며 47대47, 동점을 허용했고 수비불안과 슛난조로 53대55로 뒤지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3~4점 리드를 당하던 현대는 종료 20여초전 전주원 정윤숙으로 이어지는 속공으로 67대 67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안개속으로 빠져들었다.

그러나 종료 5.2초전 자유투라인 안쪽에서 수비하던 전주원이 미처 라인을 벗어나지 못해 부정수비를 지적당해 정은순에 뼈아픈 자유투를 허용하고 공격까지 넘기는 룰에 따라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다잡은 경기를 놓쳤다.

한편 현대는 8월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한빛은행과 청주홈경기를 벌인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