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 육거리시장 등 방문…김종대 의원 총력지원 강조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일 “정의당의 총선 전략지역인 청주 상당구에서 중원 정치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육거리시장과 성안길을 방문한 뒤 성안길상가번영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에서 총력 지원할 것이며 충북 정치 1번지인 상당에서 중원 정치의 역동성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동안 진보와 청년, 여성이 없는 ‘3무’였던 충북 정치를 상당구 중심으로 변화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역동적인 에너지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변화의 속도가 빠른 곳은 중원, 청주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청주가 중원 정치 부활의 1번지가 될 것이란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4월 21대 총선에서 국토의 중심이자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충북 청주에서 정의당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심 대표는 총선 성공 대책으로 “전국에서 골고루 당선자를 내겠다는 것이 당의 의지”라며 “서울과 호남 등의 (일부 선거구가)당선권에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이번 선거는 과거와 달리 사전에 예측이 어려운 데 무당층이 33%에 달하는 등 기성정치의 문법을 따라가지 않는 분위기 때문”이라며 “그런 만큼 후보 경쟁력이 중요하며 이들로부터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심 대표는 “김종대 의원은 인지도와 능력이 충분하다”며 “지난 선거까지는 다선이 프리미엄이 됐지만 이번에는 마이너스가 될 것이며 김 의원을 당 차원에서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매주 민생 현장을 찾아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새벽을 달린다’ 시리즈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지역구별로 현장 상무위원회도 열 계획이다.
심 대표는 이날 육거리시장과 성안길을 방문한 뒤 상인들을 만나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중앙당에서 새로운 균형경제 정책으로 ‘그린 뉴딜’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