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양선웅 기자] 충북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 승려들이 상습도박을 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보은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이 사찰 승려 6명이 2018년 10여 차례에 걸쳐 도박을 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을 법주사 신도라고 밝힌 고발인은 도박을 한 승려 가운데 일부는 사찰에서 중요 소임을 맡고 있으며 당시 주지가 사실을 알고도 방조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이 접수돼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까지 정확한 내용은 확인된 게 없다”고 말했다.

법주사 측은 고발장과 관련해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한편 법주사는 오는 3월 2일 차기 주지 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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