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올해 국공립어린이집 11곳 추가 확보…2022년까지 이용률 40% 목표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가 오는 2022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을 40%까지 끌어올리는 등 돌봄체계를 강화한다.

20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시는 안심 보육환경 수요 증가에 따른 공보육 활성화를 위해 2018년부터 국공립어린이집 35곳을 확충했다.

청주시는 올해 11곳을 추가 확보해 오는 2022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을 40%로 늘리기로 했다.

국공립어린이집은 시간연장보육(오후 7시30분 이후 보육)을 포함한 취약보육을 먼저 실시하도록 하고 있어 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으며, 교사의 이직이 낮아 환경변화에 민감한 영·유아에게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청주시는 특히 청주산업단지 인근 24시간 3교대 근무 맞벌이 부부의 보육 부담경감을 위해 오는 3월 신성동에 24시간 국공립어린이집을 개원할 예정이다.

이 24시간 국공립어린이집은 연면적 780㎡에 지상 2층 99명이 정원으로, 보육실과 교재교구실, 교사실, 사무실, 공동놀이실, 실외놀이터 등의 부대시설을 갖춘다.

청주시는 또 온종일 돌봄 체계를 구축해 지역 돌봄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기, 수시 회의를 열어 초등 돌봄 현황을 지속해서 공유하기로 했다.

또 돌봄 사각지대 아동을 발굴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부모와 아이가 원하는 시간에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청주시는 매년 보호를 요청하거나 보호가 필요한 소년소녀가장, 시설보호 아동, 경계선 아동 등 1천여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자립 정착금을 지원하고 있다.

빈곤의 대물림 단절과 빈곤 가정의 사회 통합을 위해 드림스타트 사업의 일환으로 통합사례관리서비스와 신체, 정서, 인지 발달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경제적 어려움으로 배움의 기회가 부족한 저소득 아동에게 방과 후 돌봄과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74개 지역아동센터에 연간 운영비를,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 5천여명에게 급식 바우처와 밑반찬을 각각 지원하고 있다.

청주시는 지역 중심의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초등 돌봄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가경동에 다함께돌봄센터를 열었으며 오는 2022년까지 다함께돌봄센터 19곳을 확충하기로 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취학 전 어린이집에서 종일 무상보육 서비스를 받던 아이들이 초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돌봄을 받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상시.일시돌봄, 숙제지도, 간식제공 등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안심보육 환경조성을 위한 서비스의 전문성 향상과 사업 활성화를 위한 촘촘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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