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6년만에 달성…국내최대 356㎜ 굴절 망원경 등 설치

[충청매일 추두호 기자] 증평군 좌구산천문대가 청소년들의 우주탐험 현장학습장으로 거듭나며 개장 6여년 만에 관람객수 15만명을 돌파했다.

증평군 좌구산 산림휴양 사업소에 따르면 2013년 9월 개장한 좌구산 천문대를 찾은 관람객수는 지난 16일 기준 15만326명으로 집계됐다.

좌구산천문대는 2013년 9월 연면적 892㎡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좌구산 휴양랜드에 조성됐다.

천문대 1층 천체 투영실에는 10m 원형돔 스크린이 설치돼 있어 별자리와 천체운동, 우주모습 등을 영상으로 송출해 우주여행을 즐길 수 있다.

2층에는 VR체험, UFO영상, 인공위성 및 로켓 시뮬레이션, 테슬라코일, 중력렌즈 체험, 스윙바이 체험, 우주인 포토 존과 천문 우주학 전시실이 마련돼 있다.

3층에는 10m 규모의 개폐식 대형관측 돔과 국내최대 356㎜ 굴절 망원경이 설치돼 있다.

굴절 망원경은 육안으로 볼 때보다 1만배 많은 천체를 700배로 확대해 천체의 모습을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16인치, 12인치 반사굴절 망원경과 150mm와 130mm 굴절 망원경을 통해 달, 행성, 이중성, 성단, 성운 등 다양한 천체들의 모습을 관측할 수 있다.

또한, 가상 증강현실(VR)체험에서 가상축구와 사격 등을 즐길 수 있다.

증평 좌구산천문대는 ‘한별이와 함께하는 좌구산 천문대 코스모 스쿨’과 ‘가족과 함께하는 별밤천문대’ 등의 우주관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을 위한 일식, 월식, 별똥별 등 천문현상 관측과 우주 쇼를 감상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한편, 좌구산 천문대는 다음달 8일 정월 대보름달 관측 행사와 4월8일 슈퍼문 관측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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