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공무원의 길을 들어선 지 불과 8개월밖에 되지 않은 새내기지만 청렴의 중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으로 느끼고 있다.

그렇다면 청렴이란 무엇인가? 청렴의 사전적 의미는 탐욕이 없고 성실하며 부정한 일을 저지르지 않는 것이다.

또 조선시대 학자 중 정약용 선생은 목민심서에서 “청렴은 목민관의 기본 임무로 모든 선의 근원이고 덕의 근본이므로 청렴하지 않고서 목민관 노릇을 제대로 한 사람은 아직 없다”라고 말했다. 청렴은 공무원이 기본적으로 가져야 하는 자질이며 끝까지 수행해야 할 과제인 것이다.

이렇게 청렴이 공무원에게 강조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기대하는 공무원의 이상적인 모습은 누구에게나 투명하고, 신뢰감을 주는 이미지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더불어 청렴은 삶을 더욱 밝고 건강하게 만드는 기준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공무원에게는 더더욱 강조되는 부분이며, 개인뿐만 아니라 조직 전체가 같이 이뤄내야 하는 공동 미션이 됐다.

오늘날 대부분의 공공기관이 청렴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관련 교육 또는 간담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개선하고,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을 시행함으로써 공정 사회를 이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언론으로부터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뇌물수수 등의 부정부패 기사를 접할 때면 청렴이라는 덕목은 정말 지키기 어려운 것인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그리고 청렴하게 살기 위해서는 나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스스로에게 되묻게 된다.

내가 할 수 있는 청렴은 멀리 있어 지키기 어려운 것이 아닌 내 직무에 충실하고, 주민들에게 친절하게 대응하며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처럼 나 스스로의 다짐을 실천하고 청렴한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내 위치에서 노력한다면 깨끗하고 공정한 사회를 이룩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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