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김형근(60)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7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21대 총선 청주 상당구 출마를 선언했다.(사진)

김 예비후보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출마는 저에게 정치적으로는 화살을 당길 때 허리가 휘도록 힘을 모으고 쓰듯 제 삶을 모두 모아내는 오랫동안 갈고 닦은 의지의 종착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청년시절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고 이후 도의원과 선출직 도전 등 방법만 다를 뿐 향기로운 사회를 위해 한 길을 걸었다”며 “저의 출마는 상황에 따른 일시적 행보가 아니라 제 삶의 묵직한 투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당구는 청주의 중심이지만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중점 사업을 끌어내지 못했고, 번화했던 도심은 공동화 현상으로 경쟁력을 잃었다”며 “상당구는 이제 변화만이 민생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당구에 보건·복지·교육의 통합 모형을 실현해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며 “청주의 문화자원을 융복합해 신가치를 창출하면 경제성장을 이끌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오랜 시간 축적된 노하우가 변화를 이끌 수 있는데 저는 상당구를 바꾸는 힘이 될 것”이라며 “구태의연한 정치와 보존이란 이름으로 정체됐던 상당구가 혁신을 기치로 변화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북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구는 5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정우택(66) 의원의 텃밭이다.

민주당 후보로는 김 예비후보를 비롯해 정정순(62) 청주 상당구지역위원장과 이현웅(50) 전 한국문화정보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당은 윤갑근(55) 변호사, 국가혁명배당금당은 허정자(74)씨가 각각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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