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단양 구인사서 열려

[충청매일 조태현 기자] 대한불교 천태종은 24일 충북 단양군 영춘면 구인사에서 상월 원각대조사(1911~1974) 탄신 108주년을 기념하는 봉축법요식을 봉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불교계지도자, 지자체 관계자, 전국의 천태불자 등 사부대중 2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법요식은 총무부장 월장 스님이 사회를 맡아 △종정예하 헌향ㆍ헌다ㆍ헌화 △삼귀의례 △찬불가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종의회의장 도원 스님) △국운융창기원 △종단스님 및 내빈 헌향ㆍ헌다ㆍ헌화 △상단권공 및 조사영반 △봉축사 △축사 △봉축가(천태연합합창단, 마하연국악단)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된다.

천태종은 조계종, 화엄종, 법상종과 함께 한국불교의 4대 종파를 이루며, 고려 숙종 2년(1097년) 대각국사 의천(1055~1101)이 개창했다. 법화경을 근본 경전으로 하는 천태종은 의천 스님 입적과 조선시대의 억불정책으로 침체를 겪다가 상월 원각 대조사가 1966년 종단으로 등록하면서 복원됐다.

원각 대조사는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참선 수행하는’ 주경야선(晝耕夜禪)의 종풍(宗風)을 세운 천태종의 중흥조이자 초대 종정이다. 천태종은 현재 구인사를 비롯해 전국에 300여개 사찰과 암자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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