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청렴도·정책고객 평가는 3등급
충북TP 유일 1등급…도내 지자체 無
진천군·충북개발공사 4등급 ‘낙제점’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내 공공기관의 올해 청렴도 평가 결과 대부분 무난한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와 기관은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권익위원회의 ‘2019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충북도의 종합청렴도는 지난해와 같은 2등급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등급을 받았다. 2017년과 2016년도는 각각 4등급, 3등급에 머물렀다.

도는 내부청렴도에서 지난해보다 1등급 상승한 2등급을 받았지만 외부청렴도와 정책고객 평가에서 1등급 떨어진 3등급을 받았다.    

공공기관 청렴도는 국민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 점수를 종합해 산출한다. 1등급부터 5등급까지 선정하고 있다. 올해 충북도 청렴도 측정에 참여한 도민은 모두 6천614명이다. 공사·용역·보조사업 업무 관련자·민원인 등 3천883명이 외부청렴도 조사에 참여했다.

소속기관 직원 2천270명은 내부청렴도, 각종 위원회 위원·단체 등 461명은 정책고객평가 대상이다.

도내 기초지자체 중 2등급을 받은 곳은 제천시와 괴산군, 보은군, 옥천군, 음성군으로 제천과 괴산은 지난해보다 1등급 상승했고 음성은 1등급 하락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4등급에 머물렀던 청주시는 올해 3등급으로 체면치레를 했고 충주시도 1등급 상승해 3등급을 받았다.

군 지역에서는 단양, 영동, 증평이 3등급을 받았고 진천은 지난해에 이어 4등급에 머물러 도내 지자체 중 가장 낮은 성적을 받았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해보다 1등급 하락한 3등급을 받았다.

최근 3년간 1~2등급 유지 기관에 이름을 올린 충북테크노파크는 지난해보다 1등급 상승해 전국 47개 지방 공기업 또는 출자·출연기관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

반면 충북개발공사는 4등급으로 낙제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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