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장애인체육회, 단기 스포츠체험강좌 개설
참가자들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 구성·운영

충북 청주시장애인체육회가 청주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에서 운영하는 ‘라우렌시오빌’, ‘강’, ‘들’, ‘평화의 집’ 거주 장애인들과 시설 및 체육회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댄스스포츠 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 청주시장애인체육회가 청주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에서 운영하는 ‘라우렌시오빌’, ‘강’, ‘들’, ‘평화의 집’ 거주 장애인들과 시설 및 체육회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댄스스포츠 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 청주시(체육교육과)와 청주시장애인체육회가 9일부터 2일간 청주시장애인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취약계층 장애인들에게 스포츠 활동 참여기회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시장애인체육회는 재단법인 청주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에서 운영하는 ‘라우렌시오빌’, ‘강’, ‘들’, ‘평화의 집’ 거주 장애인 15명과 시설 및 체육회 보호자 11명을 대상으로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시범사업 일환인 단기 스포츠체험강좌 ‘제1탄, 댄스스포츠 교실’을 진행한다.

‘라우렌시오빌’은 2015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1주년을 맞아 설립한 30인 이하 장애유형별거주시설이며 ‘강’과 ‘들’, ‘평화의 집’은 공동생활가정이다.

체험강좌는 충북댄스스포츠연맹 소속으로 (사)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 지도자자격증(전문체육)을 보유한 전문강사 3명이 라틴댄스의 기본자세 및 스텝, 리듬운동 등 전문 댄스스포츠를 진행해 참가자들이 접해보지 못한 프로그램을 눈높이에 맞춰 쉽게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도록 배려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시장애인체육회는 올해부터 스포츠 참여기회가 없거나 부족했던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및 차상위 계층 등 취약계층 장애인 건강증진 및 스포츠 활동 참여기회 제공을 위한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시범사업이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이용권을 이용하는 장애인이 부족한 실정이며, 단기 스포츠체험강좌를 개설해 장애인의 스포츠참여 기회를 넓혀가고 있다.

윤순진 청주시 체육교육과장은 “내년부터는 이번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보다 많은 취약계층 장애인들이 이용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시와 체육회는 오는 17일부터 1박2일간 장애인 8명 보호자 8명을 대상으로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에서 단기 스포츠체험강좌 ‘제2탄, 스키캠프교실’을 진행 할 예정이다.

박노일 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은 “이번 사업을 진행하면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연령 및 기타 제한사항으로 인해 대상자를 선정하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어렵게 대상자들을 선정한 만큼 질 높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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