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석교육거리 부근·제천 남천약국 앞 교차로

[충청매일 양선웅 기자] 매년 사고가 끊이지 않던 충북지역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대해 행정안전부와 지자체가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47곳을 대상으로 지자체, 경찰, 도로교통공단과 합동 점검해 261건의 시설 개선사항을 발굴, 조치한다고 8일 밝혔다.

충북도내에서는 청주시 석교육거리 부근과 제천시 남천약국 앞 교차로가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포함돼 개선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석교육거리 부근은 불법 노점상 운영으로 인한 시인성과 보행자 통행 편의성 저하가 개선 사항으로 지적됐다.

남천약국 앞 교차로는 보행자 무단횡단과 횡단보도 주변 시인성 저하가 문제점으로 꼽혔다.

석교육거리의 경우 지난해 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9명이 다쳤고 3년 연속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꼽혔다.

남천약국 앞 교차로도 지난해 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7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에 지자체 등은 불법 노점상을 상시 단속하고 보행자 방호 울타리 설치, 무단 횡단 금지시설, 연석 화장기법 등을 활용해 해당 지역을 개선할 방침이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3천781명) 중 보행 사망자는 1천487명(39.3%)이며, 이 가운데 노인 사망자가 842명(56.6%)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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